어릴 때 즐겨 마신 이 음료, 어른 돼서 고혈압 부른다
2026-06-27 •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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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즐겨 마신 음료가 혈압으로 돌아온다
어릴 때부터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같은 가당음료를 자주 마시면 성인이 된 뒤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가족력이나 나이는 바꾸기 어렵지만, 식습관과 신체활동, 흡연 같은 생활습관은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청소년에서도 고혈압이 늘어, 어릴 때부터의 음료 습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달콤한 음료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쉽게, 더 많이 마시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당음료, 고혈압 위험 52% 높였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미국의 장기 코호트 연구 참가자 2만 5749명을 평균 12세부터 최대 2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 두 잔(한 잔 355ml 기준) 이상 가당음료를 마신 사람은, 일주일에 세 잔 미만 마신 사람보다 성인기 고혈압 발생 위험이 52% 높았다. 음료 종류별로 보면 탄산음료는 하루 한 잔당 고혈압 위험이 23%, 스포츠음료는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단맛을 즐기는 습관이 수십 년 뒤 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스포츠음료는 운동 후 몸에 좋다고 여기기 쉽지만, 당이 많아 자주 마시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몸에 좋다'는 과일주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건강할 것 같은 과일주스도 안심할 수 없었다. 하루 1.5잔(한 잔 237ml) 이상 과일주스를 마신 사람은 일주일에 한 잔 미만 마신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35% 높았다. 오렌지주스는 하루 한 잔당 위험이 20% 높아졌다. 다만 같은 과일이라도 '그대로' 먹는 경우에는 고혈압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주스로 갈면 당이 농축되고 식이섬유가 줄어드는 반면, 과일을 통째로 먹으면 식이섬유 덕분에 당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스가 마시고 싶다면 양을 줄이고 물을 타서 묽게 마시는 것이 그나마 낫다.

물·우유·과일로 바꾸면 위험이 준다
다행히 음료만 바꿔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에서 하루 한 잔의 가당음료를 과일로 대체하면 고혈압 위험이 22% 낮아질 수 있었고, 과일주스를 과일로 바꾸면 19% 줄었다. 가당음료를 물이나 우유로 대체했을 때도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평소 갈증이 날 때 습관적으로 탄산이나 주스를 찾기보다 물을 먼저 마시고, 단맛이 당길 때는 음료 대신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집에 가당음료를 쌓아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탄산이 당길 때는 탄산수에 레몬을 넣어 마시면 당 없이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우유나 두유는 단백질과 칼슘까지 더해줘 음료를 바꿀 때 더 좋은 선택이 된다.

음료를 똑똑하게 바꾼 사람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마시는 것부터 바꾼다. 가수 가희(45)는 "탄산도 찬물도 끊었다"며 굶는 대신 생활 습관을 바꿔 마흔이 넘어서도 또렷한 복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송인 풍자(35)는 부작용 때문에 비만 치료제를 끊은 뒤, 아침으로 차 한 잔과 사과 한 개, 삶은 달걀로 단순하게 먹으며 1년간 30kg을 감량했다고 했다. 가당음료 대신 차와 과일을 택한 셈이다. 가수 미나(53)는 아침을 채소와 과일로 짠 한 끼로 챙기며 20대 몸매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세 사람 모두 단 음료를 줄이고 물과 차, 과일을 가까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마시는 습관을 바꾸는 작은 변화가, 긴 시간이 지나면 건강의 큰 차이를 만든다.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핵심 내용 |
|---|---|
| 연구 | 어릴 때 가당음료 잦으면 성인기 고혈압 위험↑ |
| 수치 | 하루 2잔+ → 52%↑, 탄산 23%·스포츠음료 36%/잔 |
| 주스 | 과일주스도 35%↑ — 단 과일 그대로는 위험 없음 |
| 대체 | 물·우유·과일로 바꾸면 위험 19~22%↓ |
| 셀럽 | 가희 탄산 끊기 · 풍자 차+사과 · 미나 아침 과일 |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