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백신도 안 듣는다? 브로콜리·콩 속 이 성분

2026-06-27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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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백신도 안 듣는다? 브로콜리·콩 속 이 성분

나이 들면 백신도 잘 안 듣는 이유

나이가 들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병에 잘 걸리고 회복도 더디다.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는 '면역 노화' 현상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망자의 92% 이상이 60세 이상이었던 점은 이런 취약성을 잘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브로콜리와 콩에 든 한 성분이 노년층의 백신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약이 아니라 평소 식탁에서 챙길 수 있는 성분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면역력은 한번 떨어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은 만큼, 증상이 없을 때부터 식습관으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로콜리·콩 속 '스페르미딘'의 발견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3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맞았는데도 약 4분의 1은 항체 반응이 매우 약한 '백신 무반응자'였고, 면역세포에서 DNA 손상과 세포 노화 징후가 뚜렷했다. 연구팀이 이들에게 천연 화합물 '스페르미딘' 보충제를 투여하자 면역 반응이 크게 개선됐다. 항체 수치가 높아지고 여러 변이에 대항하는 중화 능력도 좋아졌으며, 부작용은 없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소규모 파일럿 시험이라 더 큰 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흔한 식품 속 성분이 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스페르미딘 식품

스페르미딘은 어떻게 면역을 도울까

스페르미딘은 세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물질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든다. 이 성분이 주목받는 이유는 '자가포식(오토파지)'을 강하게 유도하기 때문이다. 자가포식은 세포 안의 손상된 단백질과 고장 난 미토콘드리아, 침입한 세균·바이러스를 분해해 세포를 청소하는 시스템이다. 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이런 노폐물을 쌓아두는데, 이것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면역 노화'를 앞당긴다. 스페르미딘은 이 청소 작용을 촉진해 면역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본다. 즉 세포 속 '쓰레기 분리수거'가 원활해지면 면역세포가 더 오래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콩·버섯 요리

어떤 음식에 들어 있을까

스페르미딘은 브로콜리, 병아리콩, 렌틸콩, 버섯, 밀배아, 일부 치즈 등에 들어 있다.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이런 식품을 평소에 다양하게 챙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가지에 몰두하기보다 여러 색의 채소와 콩류, 통곡물을 골고루 먹는 것이 면역 관리의 기본이다. 물론 식품 하나로 면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갖춰져야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한다. 채소와 콩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은 그 토대를 만드는 일이다.

면역 식탁

채소로 면역을 챙기는 사람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도 채소를 가까이한다. 악동뮤지션 이수현(27)은 다이어트 약 없이 브로콜리와 방울토마토 중심의 식단에 매일 러닝을 더해 약 10개월간 3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는 스페르미딘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기도 하다. 모델 야노시호(50)는 아침마다 사과·당근·비트·시금치·케일 등을 넣은 과채주스를 챙겨 마시며 군살 없는 몸매를 유지한다고 했다. 방송인 박지윤(44)도 마와 견과류, 베리류를 갈아 건강주스로 즐긴다. 다만 갈아 마시면 포만감이 줄 수 있어, 가능하면 재료를 통째로 씹어 먹는 것이 포만감과 혈당 관리에는 더 유리하다. 세 사람 모두 약이나 극단적인 굶기 대신,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채소 위주 식단

한눈에 보는 정리

구분 핵심 내용
문제 면역 노화로 백신 항체도 잘 안 생김
발견 옥스퍼드 연구, 스페르미딘이 노년 백신 반응 개선
원리 자가포식 유도 → 면역세포 노화 억제(소규모 파일럿)
식품 브로콜리·병아리콩·렌틸콩·버섯·밀배아·치즈
셀럽 이수현 브로콜리 30kg · 야노시호 과채주스 · 박지윤 건강주스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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