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꼭 필요한 근력 운동, 정혜영·전원주의 비결
2026-06-30 •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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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만 죽어라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살을 빼고 체지방을 줄이겠다며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만 매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중년 이후 건강을 지키려면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근육량은 대개 30대부터 줄기 시작해 중년 이후에는 매년 1%가량 감소하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을 따로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빠르게 빠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넘어져 다치기도 쉬워진다. 근력 운동은 단순히 몸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라, 나이 든 몸을 지탱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다. 유산소와 근력을 함께 해야 중년 건강을 제대로 챙길 수 있다.
근육이 줄면 병이 따라온다
근육 감소가 무서운 건 단순히 힘이 빠지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근육이 크게 줄어든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팔다리에 분포한 골격근은 우리가 먹은 포도당의 약 3분의 2를 흡수해 에너지로 쓰는데, 이 근육이 줄면 혈당 처리가 나빠져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근육 감소가 심장병·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근육 감소와 비만이 함께 나타나면 정상 근육을 가진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배나 높다는 연구도 있다. 근육이 부실한 노인이 넘어져 골절로 오래 입원하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근육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혈당과 혈관 건강까지 떠받치는 토대인 셈이다.

다이어트할 때일수록 근력이 필요하다
살을 뺄 때도 근력 운동은 빼놓을 수 없다. 굶거나 유산소만으로 급하게 체중을 줄이면 지방과 함께 근육까지 빠진다. 근육이 줄면 가만히 있어도 쓰는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잘 찌는 몸이 된다. 결국 요요로 이어지기 쉽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지키면 감량 후에도 빠진 체중을 유지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게다가 근력 운동은 성인병 예방은 물론 집중력과 판단력 같은 인지 능력을 끌어올리고,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중년에게 근력 운동은 살을 빼는 수단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지키는 투자인 셈이다.

중년 근력 운동, 이렇게 시작하자
근력 운동이라고 해서 무거운 기구를 들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자기 체중을 이용한 스쿼트나 가벼운 덤벨, 탄력 밴드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특히 몸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하체와 엉덩이, 등 같은 큰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한 번에 무리하기보다 주 2~3회, 같은 동작을 천천히 정확한 자세로 반복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강도는 몸이 적응하는 만큼 조금씩 높여 간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을 태우면서 근육도 지킬 수 있어 효과가 배가된다. 관절이 약하거나 지병이 있다면 시작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나이를 잊고 근력을 키우는 사람들
나이가 들어도 근력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지키는 연예인이 있다. 배우 정혜영(51)은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그만큼 운동한다"는 철학으로, 근력 운동을 한 뒤 곧바로 남산을 오르는 루틴을 21년째 지켜 20대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전원주(87)는 20년째 헬스장에 다니며 "나이 들수록 제일 중요한 게 하체 근육"이라고 강조한다. 레그 프레스 같은 근력 운동을 빠짐없이 하고, 빙판에서 넘어져 수술을 받은 뒤로는 하체 운동에 더 공을 들인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근육을 단련하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핵심 내용 |
|---|---|
| 근육감소 | 30대부터, 중년 후 매년 1%↓ — 유산소만으론 부족 |
| 질병 | 근육↓→인슐린 저항성·당뇨, 폐경 후 심혈관 위험 3.6배 |
| 다이어트 | 감량 시 근육 빠지면 기초대사↓ 요요, 근력이 지켜 |
| 방법 | 하체·큰 근육 위주, 주 2~3회 점진적 + 유산소 병행 |
| 셀럽 | 정혜영 근력+남산 21년 · 전원주 87세 헬스 20년 |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부상 위험이 있으니 본인 상태에 맞게 조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