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도 챙기는 깊은 잠, 근육·지방의 비밀

2026-07-081분

공유하기:

한지혜도 챙기는 깊은 잠, 근육·지방의 비밀

깊은 잠이 근육과 지방을 조절한다

잠을 푹 자는 것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데 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깊은 잠에 들면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고 지방을 태우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운동선수가 회복을 위해 숙면을 챙기고, 청소년의 성장에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장호르몬이 잠자는 동안, 그중에서도 깊은 비렘수면(non-REM) 단계에서 높아진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다만 뇌가 이 과정을 정확히 어떻게 조절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편안한 숙면

버클리 연구진이 찾은 뇌 회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신경과학과와 헬렌 윌스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 회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최근 실렸다.

성장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세포는 뇌 깊숙한 시상하부에 있다. 이곳의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 뉴런은 분비를 촉진하고, 소마토스타틴 뉴런은 이를 억제한다. 연구진이 생쥐의 신경 활동을 직접 기록한 결과, 두 호르몬은 수면 단계에 따라 다르게 작동했다. 비렘수면 중에는 소마토스타틴이 줄고 GHRH가 완만하게 늘어 렘수면과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조절됐다.

신루 딩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는 생쥐의 신경 활동을 직접 기록해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고 말했다.

어두운 침실

잠과 각성이 서로를 조절한다

연구진은 뇌간의 청반(locus coeruleus)과 관련된 새로운 피드백 체계도 확인했다. 잠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점차 늘면 청반을 자극해 각성을 촉진하고, 청반 활동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반대로 다시 졸음을 유도했다. 수면이 너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고, 성장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뇌가 각성 상태로 기우는 균형인 셈이다.

성장호르몬은 포도당과 지방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딩 연구원은 "성장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고 지방 조직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전반적인 각성 수준을 높이는 등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밝힌 신경 회로를 이해하면 향후 수면의 질을 개선하거나 정상적인 성장호르몬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잠을 얼마나 자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깊게 자느냐가 몸의 회복과 대사에 관여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개운한 아침

잘 자는 것도 관리의 일부

몸을 만드는 일이 운동과 식단에만 달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다. 배우 한지혜는 8개월째 꾸준히 운동하며 "체지방 많이 빠졌다"고 SNS에 전했는데, 그가 하는 스텝밀은 하체 근육을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운동으로 자극한 근육의 회복과 합성은 결국 잠자는 동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과도 맞물린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90kg에서 52kg으로 38kg을 감량했는데, 미용이 아니라 출산 뒤 무너진 건강을 되찾으려는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회복이 목표일수록 수면의 질은 더 중요해지는 경향이 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공효진 등 톱스타의 스타일을 맡아온 것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몸매와 컨디션 뒤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관리 습관이 있다.

깊은 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취침 시간, 자기 전 빛과 카페인 줄이기, 서늘하고 어두운 침실 환경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은 밤 과식이나 음주가 잦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야식보다는 이른 저녁으로 끼니를 옮기는 편이 잠자리 컨디션에 유리하다. 결국 운동과 식단으로 몸을 다듬는 노력만큼, 잘 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관리의 한 축인 셈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생쥐 실험 단계이며,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수면 환경

한눈에 보는 정리

구분 핵심 내용
핵심 발견 깊은 비렘수면에서 근육·뼈 성장, 지방 분해를 돕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뇌 회로 시상하부 GHRH·소마토스타틴 뉴런이 수면 단계별로 분비를 조절(버클리·셀)
피드백 잠이 성장호르몬을, 성장호르몬이 다시 각성을 조절하는 균형 체계 확인
참고 사례 한지혜 스텝밀 8개월 체지방↓ / 김다예 38kg 감량으로 건강 회복
주의 생쥐 실험 단계로 사람 적용엔 추가 연구 필요, 만성 수면부족은 대사질환 위험↑

이런 분께 특히 도움돼요

이런 분께 이렇게 활용하세요
잠이 부족한 직장인 취침·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두고 자기 전 카페인·화면 줄여 깊은 비렘수면 확보
다이어트 정체기인 사람 식단·운동만 조이지 말고 하루 7시간 안팎 숙면으로 지방 대사 호르몬 흐름 챙기기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 운동 강도만큼 회복 수면을 우선순위로, 밤 늦은 야식·음주로 수면 질 떨어뜨리지 않기
야식·불면이 잦은 사람 침실은 서늘하고 어둡게, 늦은 밤 과식 대신 이른 저녁으로 옮겨 잠자리 컨디션 관리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관련 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