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안선영도 끊은 설탕, 중년 췌장을 지키는 식습관
2026-06-29 •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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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숟가락에 혈당이 이만큼 오른다
혈당과 체중을 관리하려고 흰 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정제 탄수화물을 조심해도, 설탕·꿀·시럽이 든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설탕 한 숟가락(15g)을 먹으면 15분 뒤 혈당이 약 50mg/dL이나 치솟는다. 사탕 서너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단 음식은 소화·흡수가 매우 빨라 순식간에 혈당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무엇을 끊느냐만큼이나, 무심코 입에 넣는 단것을 줄이는 것이 중년 건강의 출발점이다. 특히 단맛에 익숙해진 입맛일수록 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당을 먹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단 음료와 디저트가 뱃살로 쌓인다
설탕 같은 단당류에는 꿀과 시럽, 잼, 가당 음료, 디저트류가 모두 포함된다. 이들은 소화·흡수가 빠른 대신 포만감이 적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달콤한 음료는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많은 열량을 들이켜게 된다. 이렇게 들어온 에너지 가운데 다 쓰지 못하고 남은 몫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저장돼 뱃살로 쌓인다. 혈당과 체중을 잡고 싶다면 청량음료와 과자처럼 단당류가 많은 음식부터 끊거나 크게 줄여야 한다. 단맛은 줄일수록 입맛도 점차 둔감해져서, 처음이 어렵지 시간이 지나면 한결 수월해진다. 달콤한 음료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를 곁들이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부담이 적다.

단것을 못 끊으면 췌장이 망가진다
단것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췌장에 있다. 설탕이 많은 음식을 꾸준히 먹어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일어나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과로하게 된다. 당뇨병은 이 췌장의 기능이 50% 이상 무너진 상태를 말하는데, 한 번 망가진 췌장은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설탕과 탄산음료, 흰 빵처럼 혈당을 크게 올리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관상동맥 질환 같은 혈관 질환 위험까지 높아진다. 단순히 살이 찌는 문제를 넘어, 몸 곳곳이 함께 망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췌장을 지키려면 단 음식을 절제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뒤 30분, 몸을 움직여라
중년은 몸의 변화가 심하고 노화도 빨라지는 시기라, 단것을 좋아하던 젊을 때 식습관을 그대로 고집하면 탈이 나기 쉽다. 혈당이 걱정된다면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소화돼 포도당으로 바뀐 뒤 혈액으로 한꺼번에 들어가면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데, 이때 걷기나 계단 오르기로 근육을 쓰면 당이 근육 속으로 흡수돼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 식후에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 하나만으로도 혈당 곡선이 한결 완만해진다. 단 음식을 줄이는 절제와 식후 활동, 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효과가 크다.

단 음식을 끊고 달라진 사람들
단것을 끊어 몸을 바꾼 연예인도 있다. 배우 서현진(41)은 술과 설탕, 밀가루를 거의 끊고 하루 2리터씩 물을 챙기는 습관으로 한 달여 만에 3kg을 뺐다. 물을 자주 마시니 포만감이 생겨 군것질도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한다. 방송인 안선영(50)은 밀가루와 설탕을 끊은 지 5년이 넘었고 흰밥도 1년에 한두 번 먹을 정도인데, 경사 오르기와 데드리프트·스쿼트 같은 운동을 곁들여 11kg을 감량하고 체지방률을 26.2%에서 24.4%로 낮췄다. 두 사람 모두 무작정 굶는 대신 나쁜 것만 끊고 꾸준히 움직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창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단것을 줄이는 습관 하나가 중년의 몸을 바꾼 셈이다.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핵심 내용 |
|---|---|
| 혈당 | 설탕 1숟갈(15g)→15분 뒤 혈당 약 50mg/dL↑(혈당 스파이크) |
| 뱃살 | 단당류는 포만감 적어 과식, 남는 에너지 지방으로 |
| 췌장 | 스파이크 잦으면 췌장 과로, 당뇨=기능 50%↓ 회복 어려움 |
| 운동 | 식후 30분~1시간 걷기·계단 → 혈당 급상승 차단 |
| 셀럽 | 서현진 술·설탕·밀가루 끊고 3kg · 안선영 5년 끊고 11kg |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