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폭식 대신 챙기는 음식, 이혜성·이지혜의 균형
2026-06-30 • 1분
공유하기: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 생기는 일
화가 나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많다. 먹는 행위 자체가 잠깐의 위안이 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그때 손이 가는 음식이 대개 고칼로리라는 점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식욕을 끌어올리는 데다 지방 세포의 효소를 자극해 내장 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지방이다. 결국 스트레스를 핑계로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마음은 잠깐 풀려도 몸에는 부담이 쌓인다. 같은 값이면 건강을 지키면서 마음까지 가라앉혀 주는 음식을 고르는 것이 낫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음식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다. 아사이베리와 블루베리,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인지력을 또렷하게 하고, 비타민C가 많아 스트레스를 더는 데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C를 섭취한 사람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혈압과 코르티솔 수치를 낮게 유지했다.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 음식으로 스트레스에 약해진 면역 체계를 돕고, 엽산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좋다. 잠들기 전 캐모마일차는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녹차에 든 아미노산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해 준다. 이런 음식을 곁들이면 고칼로리 폭식 대신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스트레스 폭식의 악순환을 끊자
스트레스성 폭식이 무서운 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이 식욕을 자극해 폭식을 부르고, 폭식한 뒤에는 죄책감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 다시 음식을 찾게 만든다.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음식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이라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규정하는 순간, 한 입만 먹어도 '오늘 망쳤다'며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닭가슴살 같은 다이어트 식단만 고집하기보다 따뜻한 국물과 든든한 밥처럼 속을 채우는 '진짜 식사'를 하면, 허기가 가라앉으면서 디저트나 군것질에 대한 집착도 줄어든다.

먹는 방식부터 바꾸자
스트레스를 음식으로만 풀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 단 음료나 야식 대신 따뜻한 차 한 잔이나 견과류 한 줌처럼 부담이 적은 것으로 입을 달래는 편이 낫다. 음식을 먹을 때는 화면을 보며 급하게 먹기보다 천천히 음미하면 같은 양으로도 만족감이 커진다. 무엇보다 체중계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내 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 음식을 적으로 여길 이유가 줄어든다.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은 코르티솔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먹는 것뿐 아니라 자고 움직이는 습관까지 함께 챙길 때 스트레스도, 살도 다스릴 수 있다.

스트레스와 음식, 균형을 찾은 사람들
음식과 스트레스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연예인도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은 과거 외모 압박에 무염 닭가슴살과 오이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35kg까지 뺐다가 심한 폭식증을 겪었다. 그가 폭식증을 극복한 방법은 뜻밖에도 '빵을 허락하는 것'이었다. 음식에 죄책감을 씌우지 않고 따뜻한 진짜 식사를 챙기며, 체중계 숫자 대신 몸의 기능에 집중하자 폭식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한다. 가수 이지혜는 마라탕과 떡볶이를 즐기면서도 라인을 유지하는데, 식후에 소화효소를 챙기며 좋아하는 음식을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 방식을 택했다. 두 사람 모두 음식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대하며 균형을 찾았다.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핵심 내용 |
|---|---|
| 스트레스 | 코르티솔→식욕↑·내장지방(심장·당뇨), 고칼로리 폭식은 독 |
| 진정 음식 | 베리(비타민C·코르티솔↓)·마늘·아스파라거스·캐모마일·녹차 |
| 악순환 | 폭식→죄책감→폭식, 음식에 죄책감 빼고 진짜 식사로 |
| 방식 | 단 음료·야식 대신 차·견과, 천천히, 수면·운동 |
| 셀럽 | 이혜성 폭식증 극복 · 이지혜 즐기며 관리 |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폭식 등 어려움이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