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간헐단식 유행 다이어트의 위험, 소유·임수정의 균형
2026-06-30 •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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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빠지는데 몸이 망가지는 다이어트
식단 조절은 운동과 함께 다이어트의 필수 요소다. 하지만 무작정 굶거나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식단은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 오래 지속하기 어렵고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SNS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일수록 '빠르게 빠진다'는 점만 부각되고 그 이면의 위험은 가려지기 쉽다. 따라 하기 전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살은 빠지는데 몸은 망가지는 다이어트의 두 얼굴을, 대표적인 유행 식단을 통해 짚어 본다.
케토 다이어트, 간과 신장에 부담
케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드는 방식이다. 보통 지방 7080%, 단백질 1020%, 탄수화물 5~10% 비율로 먹는데, 몸이 지방을 태우려면 하루 탄수화물을 50g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바나나 두 개 정도에 해당하는 적은 양이다. 단기적으로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래 유지하면 포화지방 섭취가 과해지고 비타민과 마그네슘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사해야 할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섬유질이 부족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심장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 심혈관 경고음
간헐적 단식은 하루 16시간 굶고 8시간 안에만 먹는 식으로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으로 체중과 콜레스테롤 같은 지표를 개선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우려스러운 연구도 있다.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2만여 명 대상 연구에서는 8시간 제한 식사를 따른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91%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에게 위험이 더 컸다. 당뇨 환자나 고령자는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근육이 빠질 수 있고, 섭식 장애 병력이 있다면 폭식이나 강박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팔레오 다이어트도 완벽하지 않다
구석기 식단으로도 불리는 팔레오 다이어트는 고기와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처럼 가공을 거치지 않은 음식을 주로 먹고 곡물과 콩류, 유제품, 정제당은 배제하는 방식이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채소와 살코기를 늘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통곡물과 콩류, 저지방 유제품이 빠지면서 섬유질과 비타민, 칼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영양 전문가들은 장기간 엄격하게 지키기보다 콩류와 곡물을 포함하도록 조절하거나, 비슷하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더 많은 지중해식 식단으로 바꾸는 것을 권한다. 어떤 식단이든 한쪽으로 치우치면 결국 다른 영양소가 부족해진다.

극단을 버리고 균형을 택한 사람들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위험을 겪고 균형으로 돌아선 연예인도 있다. 가수 소유는 과거 하루 종일 달걀 흰자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심한 탈모와 요요를 겪었다.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방식으로 바꿔 건강하게 8kg을 감량했다. 배우 임수정(46)은 극단적인 절식 대신 식생활 자체를 비건으로 바꿨다. 가지 파니니와 두부 떡국 같은 채식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감정 기복이 줄고 몸의 활력이 늘었다"고 말한다. 두 사람 모두 단기간의 숫자가 아니라 오래 지킬 수 있는 균형을 택했다.

한눈에 보는 정리
| 구분 | 핵심 내용 |
|---|---|
| 경고 | 극단 식단은 단기 효과뿐, 신장·심혈관 망가질 위험 |
| 케토 | 탄수<50g, 간·신장 무리·변비·미량영양소 결핍 |
| 간헐단식 | 8시간 제한식, 심혈관 사망 위험 최대 91%↑(기저질환자) |
| 팔레오 | 곡물·콩·유제품 배제→섬유질·칼슘 부족, 지중해식 권장 |
| 셀럽 | 소유 극단(달걀흰자)→건강 8kg · 임수정 비건 균형 |
본 글은 일반 정보 전달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식단을 크게 바꾸기 전 전문가와 상담하세요.